가을이면 만개하는 꽃.. 그이름은 꽃무릇이다
천년사찰 선운사을 감싸고 돌며 붉은 벨드를 드리운다
가을비 담뿍머금고 꽃술에는 이슬이 초롱초롱 맺히고
연록색 꽃대는 목이긴 서슴처럼 자태를 길게 내민다
선운사 맑은 시냇물 따라 걸으며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 머금고
아롱아롱 매달린 꽃무릇이 막힌 가슴을 쓸어내린다
긴~호흡에 꽃내음 썩어 마시고 먼길온 여독을 내뺏는다
천리길 마다않고 찾아온 손님은 마냥 즐겁다.
산사에 가득한 꽃무릇에 취해 해가는줄 모르고
나그네는 길따라 꽃따라 한가로이 꽃길을 거닌다
선운사 꽃무릇...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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