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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Travel/중국

청나라의 피서산장..

by 청솔@ 2019. 7. 31.
























청나라 황제의 여름별궁 피서산장..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황실 정원’이다.

청나라의 황금기를 구가한

 세 황제 중 강희제(1703년)가 첫 삽을 뜨고,

그의 아들인 옹정제를 거쳐,

손자인 건륭제(1792년) 때 완성되었다.


무려 90년에 걸쳐 조성한

피서 산장의 넓이는 564만㎡으로,

 베이징의 자금성보다 8배,

 이화원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황제가 머물고 집무를 보던 궁전구(宫殿区)와

 황제가 좋아하는 명승지와 자연을 테마로 꾸민

원경구(苑景区)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원경구는

다시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강남의 수향을 축소해 놓은 호구(湖区),

몽골의 대초원을 옮겨 놓은 듯한 평원구(平原区),

동북의 삼림 지대를 빼닮은 산구(山区)가 바로 그것이다.


 중국의 멋진 명승지와 아름다운 자연을 한데 모아

축소해 놓은 만큼 언뜻 보면 황제가 베이징의 무더위를 피해서

휴양을 즐기고자 건설한 완벽한 테마 파크같다.


그러나 이곳에는 중요한 속내가 숨어 있다.

청나라는 중국의 국토 면적을 최대로 넓힌,

수많은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다.


 베이징은 한족을 지배하기에는 적합하지만

북쪽의 이민족을 견제하기에는

다소 미흡했던 곳이다.


청더는

몽골이 중국을 침입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나야 하는 관문으로,

 황제가 별궁을 지어 머무는 것에는

 스스로 전방을 방어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었다.


"피서산장" 현판은 황제의 친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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